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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속사 관계자, 인터뷰>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을 다룬 KBS 1TV '인간극장'에 대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7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인간극장 - 유진 박, 다시날다' 5부작은 지난 2009년 전 소속사로부터 감금과 폭행을 당했던 유진 박의 최근 근황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방송에서 유진 박의 매니저로 등장하는 이 모씨에게 의혹을 제기했다. 네티즌들은 감금·폭행 논란 당시 유진 박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은 매니저와 이 모씨가 동일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금은 이름과 용모를 바꾼 채 여전히 유진 박과 활동한다며 그 배경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폭행 논란 당시 매니저였던 이 모씨는 D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알려졌으며, 유진 박의 전 소속사 대표 김 모씨가 유진 박을 감금하고 돈을 갈취했다고 주장한 당사자였다.
이와 관련해 9일 오후 D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 모씨는 현재 D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아니며 회사를 나와 개인적으로 유진 박의 일을 봐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유진 박의 어머니와 문제가 있어 현재는 유진 박과 관련된 일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이 모씨가 이름을 바꾼 경위에 대해 묻자 "잘 알지 못한다. 본인에게 물어보라"고 답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유진 박이 그동안 미국에서 어머니와 머물다가 3개월 전 쯤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간극장' 제작진은 논란이 확산되자 "방송에 출연한 현 매니저가 구속된 전 소속사 사장이라거나 전 소속사와 관련있는 인물이라는 의혹이 많다"며 "하지만 제작진 확인 결과 사실과 다르다. 유진 박과 유진 박의 어머니에게 확인한 결과, 현 매니저는 전 소속사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며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인간극장'에 출연한 유진 박. 사진 = KBS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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