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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KEPCO45를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9일 오후 수원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4라운드서 KEPCO45를 3대2(25-22 23-25 25-16 22-25 15-11)로 제압했다. 4연승 행진을 이어간 대한항공은 시즌 15승 4패를 기록, 2위 현대캐피탈(13승 6패)에 2게임 차로 앞서며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초반 기선은 대한항공이 잡았다. 1세트 19-18서 진상헌의 속공과 신영수의 강스파이크로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23-19서 김학민의 시간 차 공격과 오픈 공격이 성공을 거두며 25-22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3세트 10-8서 곽승석의 퀵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이영택의 블로킹과 에반의 서브 에이스가 더해지며 점수 차를 20-12로 앞서나갔다. 21-14서는 한선수의 서브 에이스와 곽승석의 시간 차, 박성률의 네트 터치로 승부를 뒤집었다.
4세트를 KEPCO45에게 22-25로 내주고 마지막 5세트에 들어선 대한항공은 11-11서 밀로스의 공격 범실과 김학민의 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대한항공은 14-11서 진상헌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에반 페이텍이 19점을 올렸고 김학민은 15점, 곽승석은 10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KEPCO45는 박준범이 17점, 밀로스가 블로킹 3개를 포함 19점을 올렸지만 대한항공의 기세를 넘지 못하고 4연패 늪에 빠졌다.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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