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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조국의 명예를 걸고 자존심 대결을 펼쳤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 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4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에서 메시가 판정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새벽(한국시각) 스위스 스타드 드 제네바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메시가 성공시키면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도 메시의 도움으로 나왔다. 메시는 전반 14분 메시가 페널티 박스 부근 우측에서 공을 몰고 들어오다 좌측으로 들어가는 앙헬 디 마리아에게에게 킬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은 디 마리아는 가볍게 슈팅했고 공은 골 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에 호날두도 골로 응수했다. 전반 20분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알메이다의 머리에 맞고 공중에 떴고 호날두는 이를 재빨리 오른발로 차 넣었다.
메시와 호날두의 팽팽한 기싸움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9분 메시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날리자 호날두는 이를 크로스로 맞받아쳤다. 하지만 호날두는 후반 15분 다니와 교체되었고 둘의 맞대결은 여기까지였다.
후반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을 펼쳐지던 중 승부를 결정한 것은 메시였다. 메시는 후반 종료 직전 얻어낸 패널티킥의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리오넬 메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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