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지난 해 10월 소마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금미 305호가 124일만에 풀려났다.
10일 YTN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금미호 선원들이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석방됐다면서 공해로 나갈테니 맞이해달라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청해부대가 금미호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관계로 소말리아 인근에 있는 EU 함대의 함정에 금미호를 안전지대까지 호위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미 305호는 지난 해 10월 해적들에게 피랍돼 그간 소말리아 연안에 억류돼 있었다. 해적들은 당초 몸값으로 600만 달러를 요구했다가 최근 몸값을 대폭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선사에서 이마저도 지불하지 못하자 더 이상 붙잡고 있기 힘들어졌다고 판단해 풀어 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선원들은 대체로 건강한 편이지만 선장 김 씨는 오랜 억류 생활로 몸 상태가 좋지 못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부는 금미호 선원들을 케냐 등 인근 국가로 옮겨 현지 대사관을 통해 건강 검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 = YTN 뉴스 자료화면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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