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라쿠텐으로 새롭게 둥지를 튼 김병현(33)이 마무리 후보자 중 한 명일 뿐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후지신문는 9일 온라인판을 통해 '라쿠텐의 마무리 후보에 제 3의 인물? 신인 미마도 아니고 김병현도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쿠텐의 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새로운 소방수 후보를 물색 중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병현과 미마 마나부가 열심히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지만 확실한 마무리는 아니라는 것이다.
사토 요시노리 투수 코치는 "간신히 미마나 김병현으로 마무리 후보는 나왔지만 확실히 정하는데 곤란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후지 신문은 김병현이 긴 침체를 거치고 전성기의 비디오등을 기초로 한 때의 투구 폼을 되찾으려고 필사적이라며 최근 근황을 전햇다.
타부치 코이치 주임 코치는 "김병현이 타고난 소질이 좋아서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며 "야쿠르트의 임창용과 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후지는 김병현이 활약한 것은 10년 전의 이야기라고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병현과 함께 마무리 후보로 떠오른 미마도 일본 드래프트 2순위인데다 153km의 강속구를 자랑하고 있지만 169cm의 작은 신장과 경험 부재가 문제 요소로 떠올랐다.
이에 후지는 호시노 감독이 마무리 제 3의 후보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외국인 가운데 로스터에 빠지는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호시노 감독이 제 3의 인물을 점찍어 데려온다면 김병현에게는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전망이다.
[김병현. 사진 = 라쿠텐 골든이글스 공식 홈페이지]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