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검찰이 이른바 '기획부동산'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이진용 경기도 가평군수 집무실과 비서실을 압수 수색했다.
10일 YTN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9일 경기도 가평이 문어발식 불법 기획부동산의 활동이 빈번하다는 단서를 잡고 이진용 경기도 가평군수 집무실과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비서실장 수첩과 관할 지역 부동산 자료 등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지난달 13일, 같은 지역의 건축 설계사무소도 압수수색해 가평군에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여진다.
가평군은 수 년 전부터 곧 전철이나 큰 도로가 들어설 것이라는 소문이 떠 돌았다. 따라서 임야 등을 헐값에 사서 잘게 쪼갠 뒤 개발 호재가 있다며 비싼 값에 되파는 수법인 기획부동산은 가평이 안성맞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함께 강원 등 전국을 대상으로 기획부동산이 운영되고 있다는 혐의를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기획부동산 5∼6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도 거의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가운데 주요 브로커로 수사선상에 오른 조 모 씨가 관계된 Y그룹은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기획부동산을 운영해 왔고, 계열사도 거느리는 등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수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진용 가평군수. 사진 = YTN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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