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버팔로스 감독이 박찬호와 이승엽의 훈련 모습에 흐뭇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1일 일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10일 오키나와 미야코섬 캠프에서 박찬호는 이승엽에게 총 15개의 공을 던졌다. 이승엽은 이를 받아쳐 6개의 안타성 타구를 때렸고, 2개는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박찬호와의 첫 맞대결 후 이승엽은 "(박찬호와) 대결할 수 있어 영광이다. 역시 메이저리그 투수답다. 컨트롤이 굉장하다. 그런 체인지업은 일본에서 찾아볼 수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박찬호는 "어려운 코스라고 생각했던 공도 잘 치더라"라며 이승엽의 실력을 칭찬했다.
이런 두 선수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오카다 감독이었다. 그는 이승엽의 타구를 보고 팀의 4번 타자인 T-오카다와 비교하며 "T-오카다보다 많은 홈런을 치는 것 아니냐"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신문은 "한국이 자랑하는 두 스타의 훈련은 순조로웠다"며 "두 선수가 퍼시픽리그의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호평했다.
[박찬호(왼쪽), 이승엽. 사진제공=NHN]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