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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칸 영화제, 베니스 국제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가 10일(이하 현지시간) 개막됐다.
‘제 61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는 이날 개막돼, 오는 20일까지 독일 베를린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인기 배우 현빈과 임수정이 주연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공식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황금곰상 수상여부에 관심이 집중돼고 있다.
영예의 ‘황금곰상’을 놓고 맞붙는 국제 공식경쟁부문에는 지난해보다 4편이 준 16편이 진출했다.
이윤기 감독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와 미국 여성감독 미란다 줄라이의 ‘더 퓨쳐’, 헝가리 벨라 타르 감독의 ‘토리노의 말’, 프랑스 애니메이션 감독 미셸 오슬로의 ‘밤의 이야기들’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외에도 현빈은 중국 배우 탕웨이와 함께한 ‘만추’(김태용 감독)가 파노라마부문에 진출해 한 명의 배우가 주연한 2편의 작품이 ‘베를린 영화제’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오는 3월 군입대를 앞둔 현빈은 국방부에 요청해 이번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특히 한국 영화는 경쟁부문 외에도 파노라마부문 등 6개 섹션에 모두 8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현빈이 탕웨이와 호흡을 맞춘 ‘만추’, 박경근 감독의 다큐멘터리 ‘청계천 메들리’, 김선 감독의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는 포럼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박찬욱·박찬경 감독이 연출한 ‘파란만장’과 양효주 감독의 ‘부서진 밤’은 단편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김수현 감독의 ‘창피해’, 전규환 감독의 ‘댄스타운’은 파노라마부문에서 선보인다.
[사진 = 현빈]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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