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남북 군사 실무회담이 결렬된 가운데 오는 3월 초 열리는 한·미 연합훈련을 전후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제기됐다.
11일 중앙일보는 군 내부에서 '3월 위기설'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군 고위 정보 관계자는 "북한이 후계체제 확립 과정에서 지난해부터 지속하고 있는 도발 패턴에 주목하고 있다"며 "2월 말~3월 초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 연습을 전후해 북한이 도발해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북한 군은 8~9일의 남북 군사 실무회담에도 불구하고 최근 황해남도 해주 일대 해안포 포문을 열고 닫는 훈련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휴전선 쪽으로 전진 배치한 유도탄과 장사정포에 포탄을 장전·원위치하는 훈련을 하는 모습도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됐다고 군 소식통은 전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은 지난해 3월 26일 천안함 폭침사건 전에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며 "단순한 동계훈련이라기보다는 일종의 기만전술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평도 포격 당시 피해. 사진 = 옹진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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