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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쌍둥이 트로트듀오 윙크가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이벤트성으로 가수를 한다는 오해의 시선 때문에 속앓이한 사연을 공개했다.
11일 오후 YTN ‘뉴스 앤 이슈’에 출연한 윙크는 “저희를 ‘이벤트성으로 돈 벌려고 가수를 하는 걸 거야’ 하는 시선이 너무 강했다. 모 선배님께도 분장실 가서 인사를 드렸는데, 그 선배님께서 ‘너네 진짜 노래하려고 가수한거야? 그냥 재미로 이벤트로 하는 거 아니었어?’ 하시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윙크는 “그 땐 말씀을 뭐라 못 드리고 둘이서 같이 방송국 화장실 가서 울었다”며 “여기(개그)서도 나갔다고 소외감이 느껴졌는데 여기(가수)서도 그러니 우리가 가운데서 미운오리 새끼가 된 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저희끼리 많이 울기도 했다”며 상처받았던 심경을 밝혔다.
윙크는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기 전 KBS 2TV ‘개그콘서트’ 등에서 쌍둥이 개그우먼으로 활약했다. 그러다 지난 2008년 ‘윙크’라는 이름으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윙크는 자신들을 바라보는 오해의 시선을 극복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다른게 없었다. 하루하루 주어진 스케줄, 저희를 찾아주는 곳에서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한편 윙크는 최근 신곡 ‘얼쑤’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윙크. 사진=YTN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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