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치열한 경쟁중인 창원 LG 세이커스가 최근 상승세의 안양 한국인삼공사를 제압했다.
창원 LG는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한국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78-65로 승리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인삼공사전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7위 서울 SK와의 승차도 2경기로 벌렸다. 인삼공사는 3연승이 좌절됐다.
에이스 문태영이 더블더블(18점 14리바운드), 변현수가 20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용우도 17점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박찬희가 17점 6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경기 초반 LG는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컨트롤타워 김현중의 공백을 절감했다. 패스가 제대로 돌지 않아 공격제한시간에 쫓기며 급하게 슛을 쏘느라 좀처럼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분위기를 전환한 이는 김용우로 적극적인 리바운드와 허슬플레이로 인삼공사로 넘어갈듯한 흐름을 막아세웠다.
파울을 얻어내는 문태영의 능력과 변현수의 과감한 돌파가 전개되면서 LG의 강세는 계속됐다. 인삼공사는 박찬희가 맹활약했지만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이 평소보다 부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골밑을 장악하지 못했다.
후반들어 김성철에 연속 야투를 허용해 3쿼터 종료 7분 40초 전 40-37, 3점차까지 바짝 쫓겼던 LG는 종료 7분 40초 전부터 3분 59초 전까지 약 4분 가까이 상대 득점을 무득점으로 묶으면서 두 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리드는 마지막 쿼터에서도 바뀌지 않았다. 인삼공사가 추격을 전개하려 할 때마다 기승호-변현수의 3점포가 찬물을 끼얹었다. 변현수는 4쿼터에만 11점을 올려놓았다.
[승리를 이끈 문태영(오른쪽).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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