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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구자철이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소속팀 볼프스부르크가 함부르크에 패했다.
구자철은 13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볼프스부르크 볼크스와겐아레나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2010-11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서 교체 투입되어 30분 가량 활약했다. 지난달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한 구자철은 함부르크전서 후반 19분 데자가를 대신해 교체투입되어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구자철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일본 대표팀의 주장 하세베와 함께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구자철은 한차례 중거리 슈팅도 선보였지만 데뷔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이날 경기서 함부르크에 0-1로 패했다. 함부르크의 공격수 손흥민은 아시안컵 이후 체력 안배 차원에서 볼프스부르크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이날 경기서 그라피테와 헬메스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산리, 폴락, 하세베, 데자가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수비는 샤퍼, 프리드리히, 카에르, 페카릭이 맡았고 골문은 베나글리오가 지켰다.
함부르크는 판 니스텔루이와 페트리치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얀센과 벤-하티라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야로림과 제 호베르투가 허리진을 구성했고 수비는 아오고, 마티이센, 웨스터만, 데멜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로스트가 나섰다.
이날 경기서 함부르크는 전반 33분 페트리치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19분 그라피테와 데자가 대신 음보카니와 구자철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폴락 대신 시세로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구자철은 후반 32분 페널티지역 정면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볼프스부르크는 동점골에 실패했고 함부르크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볼프스부르크 데뷔전을 치른 구자철.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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