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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MBC '무한도전'에 삽인된 가수 이적의 '같이 걸을까'가 네티즌들로부터 폭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13일 방송된 '무한도전-동계올림픽 국가대표들' 특집에서 멤버들은 한국, 일본, 자메이카, 러시아 등의 선수들로 분장해 스키장과 빙상장을 오가며 미니 동계올림픽 경기를 펼쳤다.
이날 프로그램의 주요 취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로, 멤버 전원은 90m의 스키점프대를 밑에서부터 기어 올라가 정상에 꽂힌 깃발을 뽑아야 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강추위를 이겨내는 멤버들의 모습에 제작진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국가대표' OST를 삽입했다. 특히 김태호PD는 방송 중간 재미를 더하기 위해 넣은 음악이 감동을 전해줘 '괜찮다'며 머쓱한 자막을 넣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미션에서 가장 먼저 정상에 오른 유재석은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미끄러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정상에 오르려는 길을 위해 다시 밑에 내려가 길을 당겨주고 밀어주며, 머뭇거리는 길에게 호통을 치는 멋진 리더십을 선보였다. 이 모습과 함께 이적의 '같이 걸을까'가 흘러나오면서 멤버들이 전한 감동은 더해졌다.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가사와 딱 맞아떨어진다. 한명의 낙오자 없이 서로를 끌고 함께 가려는 모습이 멋있다" "유재석의 살신성인 정신이 돋보였다. 끝까지 멤버를 챙기는 리더십" "음악때문에 '무도'의 감동이 더 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적의 '같이 걸을까'는 2007년 이적의 3집 앨범 '나무로 만든 노래'에 수록된 곡으로, '피곤하면 잠깐 쉬어가 갈길은 아직 머니깐 / 길을 잃은 때도 있었지 쓰러진 적도 있었지 / 다시 무릎에 힘을 넣어' 가사로 이뤄졌다.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통해 감동을 더한 '무한도전'.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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