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이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구자철은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 '이은하의 아이러브스포츠'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팀 동료들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친절하게 대해준다. 현재까진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며 새 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한 구자철은 지난 13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볼프스부르크 볼크스와겐아레나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 교체 후반 데자가를 대신해 19분 교체 투입돼 30분 가량 활약했다.
데뷔전에 관해서는 "피곤한 상태로 많은 관중들 앞에서 더구나 간절히 원했던 유럽 무대에서의 첫 경기인 만큼 정신이 하나도 없다"면서도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꿈이 있는 만큼 보다 높은 목표를 향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축구팬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이어 구자철은 현재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는 "그라운드에서 공이 날아올 때 한 개가 아닌 2~3개로 보일 정도로 눈이 침침하고 다리도 많이 피곤하다"며 휴식 부족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를 당장의 해결 과제로 꼽았다.
한편 팀 동료들 사이에서 '쿠'라고 불린다는 구자철은 최근 손흥민이 붙여준 '구줌마(구자철과 아줌마의 합성어)'에 대해서 "원래 별명 같은 거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구줌마 보다는 구자봉(구자철과 한라봉의 합성어)이 낫다. 구줌마는 빼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자철.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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