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충분한 대가 치르고 오겠다” 군입대 소감 전해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현빈이 자신의 신작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를 마지막으로 군입대 하는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이하 사랑한다)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현빈은 “나에게는 뜻깊은 자리가 된다”고 ‘베를린 국제 영화제’ 초청의 소감을 전했다.

“1막을 끝내는 시점에서 쉼표를 찍지만 쉼표를 찍기 전에 큰 행운, 좋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자리가 찾아 온 것에 대해 큰 의미가 있다”고 군입대를 앞두고 영화제 참석에 대한 의미를 전한 현빈은 “수상은 하늘이 알아서 해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빈은 “공식 일정이 오늘이 마지막이 되고, 나에게는 좋은 것 같다. 내가 출연한 작품, 좋은 의도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스크린으로 인사를 드리고 보여 드릴 수 있다는 자체가 나에게는 좋은 쉼표다”며 “많은 분들의 박수를 받고 입대하니 충분한 대가를 치르겠다. 열심히 잘 하고 오겠다”고 군입대 소감을 전했다.

영화 ‘사랑한다’는 5년간 함께 해온 부부의 이별을 다룬 작품이다. 임수정, 현빈이 주연을 맡았고, 이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녀(임수정 분)는 새로운 만남을 찾아 그(현빈 분)의 곁을 떠나게 되고 이들이 이별하는 3시간의과정을 담담히 그려냈다. 개봉은 3월 3일.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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