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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소속사 DSP미디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카라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측이 결국 계약해지를 위한 소송을 선택한 가운데, 신한류 열풍이 치명타를 입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카라의 3인은 14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전속 계약 해지 통보 이후 27일만의 소송으로, 카라는 지난 3일 일본 TV도쿄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 차 5명으로 뭉쳤지만 이번 사태로 다시 한 번 불편한 관계에 놓이기 됐다.
특히 카라가 현재 소녀시대와 함께 명실상부 한류 걸그룹 열풍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이와 관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카라의 정규앨범 '걸즈 토크'가 지난 11일자 오리콘 일간차트 앨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터라, 이번 소식이 알려질 경우 카라의 인기가 사그라들 수도 있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앞서 일본 언론과 팬들은 카라의 분쟁 모습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보였다. 때문에 법적 분쟁으로까지 번진 이번 사태에 안타까움을 표명하고 있다. 카라의 인기는 이번 갈등이 홍보효과로 치면 500억원에 이를것이라는 한 일본 전문가의 말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인기를 발판 삼아 일본 열도에서 인기가 맹렬하게 불붙기 시작한 '카라' 멤버들이 불합리한 대우와 신뢰 관계를 문제삼아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요구한 일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카라 사태로 한류 팬들의 실망과 제 2의 한류 열풍이 가라앉을까 우려되고 있다.
[카라]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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