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흉기에 찔려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50대 여성의 시신이 12년 만에 발견됐다고 YTN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 다세대주택에서 사는 20살 이모 씨는 이사를 가려고 짐을 정리하다가 집안 한쪽에 있던 종이상자 안에서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숨진 여성은 흰색 비닐로 10겹 이상 둘러싸여 있었고, 얼굴 부위에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YTN은 경찰의 말을 인용, 지문 감식을 통해 시신이 이 씨의 친모인 윤모 씨인 사실을 확인했고 시신이 비닐로 밀봉된 상태여서 별다른 냄새가 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또 뉴스는 이 씨가 "지난 1999년 현재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 오기 전 아버지가 시신이 들었던 종이상자를 테이프로 밀봉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있다"고 경찰에 진술한 사실을 보도했다.
경찰은 현재 지난 1999년 윤 씨가 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아버지 이 씨를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YTN 캡쳐]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