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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선두 추격을 위해 갈 길 바쁜 첼시가 승점 3점을 쌓는데 실패하며 리그 우승에서 멀어졌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풀럼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0-2011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풀럼과의 원정경기서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서 승점 1점에 그친 첼시는 승점 45점(13승 6무 7패)으로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점차이인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지난 리버풀전서 공격수 3명의 공존을 실험해 본 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페르난도 토레스와 니콜라스 아넬카를 선발로 내세우고 디디에 드로그바를 벤치에 앉혔다. 미드필더에는 프랭크 램파드, 플로랑 말루다, 마이클 에시엔, 라미레즈를 출격시켰고 존 테리와 이바노비치, 애쉴리 콜, 다비드 루이즈가 수비에 골문은 체흐가 지켰다.
승리가 절박한 첼시는 전반부터 홈팀 풀럼을 압박했다. 전반 10분 램파드의 슈팅을 시작으로 공격 점유율을 높여갔다. 홈팀 풀럼 역시 슈팅으로 맞받아쳤다. 전반 24분 뎀프시가 강력한 왼발슛을 날렸고, 체흐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전반 중반부터는 첼시가 우위를 점했다. 전반 28분 램파드의 발리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전반 32분 이바노비치의 크로스는 골대 쪽으로 휘어들어와 슈와처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전반 45분 47분 토레스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무위에 그치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첼시의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5분 토레스의 슈팅이 골대 위를 벗어난 데 이어 후반 22분 말루다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도 골대 오른쪽을 살짝 벗어나 풀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풀럼은 첼시의 공세를 막으며 역습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8분 살시도가 날린 중거리 슛은 체흐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고 후반 45분 상대 오른쪽 지역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사이먼 데이비스가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뎀프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첼시 수비수 다비드 루이즈에 걸려 넘어져 주심이 페널티 킥을 선언한 것. 뎀프시는 자신이 얻은 페널티 킥을 직접 찼다. 그러나 체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고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첼시.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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