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현빈과 임수정이 지난 10일 개막한 ‘제 61회 베를린 영화제’ 참석차 오늘(15일) 동반 출국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1시 15분 대한항공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낮 12시께 인천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스타의 공항패션으로
선글라스에 블루진을 차려입은 현빈은 ‘사회 지도층’ 다운 깔끔한 패션을 선보였다. 모델 출신 답게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의 패션은 네츄럴함으로 대표되는 공항패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 정도였다.
이에 반해 임수정은 장시간 비행을 앞두고 민낯의 수수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직접 한 손에 캐리어를 끌고 공항에 도착한 임수정은 화장기 없는 얼굴에 검은 코트를 입은 평범한 패션이었지만 숨길 수 없는 동안 미모를 과시했다.
이에 앞서 14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이하 사랑한다)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임수정은 “이번이 두 번째 베를린 영화제인데, 공식 일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임수정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베를린 영화제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제61회 베를린 영화제’에는 공식경쟁부분에 ‘사랑한다’로 진출했다.
임수정은 “처음과는 달리 이번에는 많은 것을 즐기고 오고 싶다”고 두 번째 베를린 진출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만추’와 ‘사랑한다’ 두 편으로 베를린 영화제에 초대를 받고, 내달 7일 군입대를 앞둬 이번 출국이 의미가 깊은 현빈 또한 “배우로 1막을 너무 행복하게 끝낼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사랑한다’는 5년간 함께 해온 부부의 이별을 다룬 작품이다. 임수정, 현빈이 주연을 맡았고, 이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은 3월 3일.
[사진 = 인천공항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