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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복어 요리를 먹고 의식불명에 빠졌던 배우 현석이 아찔했던 순간을 고백했다.
80년대 일요일 아침을 책임졌던 추억의 인기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의 주인공들이 '한지붕 반상회'란 이름으로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 녹화장에 모였다. 임현식, 박원숙, 심양홍, 현석, 김애경, 이건주 등 '한지붕 세가족' 출연자들은 17년 만에 다시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며 실제 반상회를 방불하게 하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MC들은 지난해 복어 요리를 먹고 위험에 빠졌던 현석에게 "작년에 생선 드신 건 괜찮냐" 고 묻자, 현석은 "맛있었다"고 농담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현석은 당시를 회상하며 "의식불명으로 누워있으면서도 사람들의 목소리는 들렸다. 의사가 '상황이 암담하다'고 이야기하는 소리, 간호사가 '빨리 깨어나세요'라며 자신에게 이야기하는 소리 등 몸은 움직이지 않지만 정신은 깨어있는 상태였다" 고 밝혔다.
다행히 며칠 뒤 완쾌돼 건강을 되찾은 현석은 "그 뒤로 전국각지에서 복어를 먹었다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다 내게 전화한다"며 "혹시나 이상증세가 보일 경우 곧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시청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오랜만에 '한지붕 세가족'이 한 곳에 모이는 '추억이 빛나는 밤에'는 오는 17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현석(왼쪽)과 심양홍.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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