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2년 연속 프로야구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롯데 자이언츠 강타자 홍성흔(34)이 좌익수로 변신해 첫 실전을 치렀다.
홍성흔은 15일 일본 미야자키 히사미네구장에서 열린 친정팀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실책도 1개를 범했다.
하지만 홍성흔은 "오늘 경기는 수비 실수없이 하기 위해서 수비에 치중한 것이 사실"이라고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좌익수 수비가 어색했고 당황하기도 했다. 그러나 2개 정도 타구 처리하다보니 여유가 생겼다. 감독님과 조원우 코치님께서 수비 위치를 조정해주면서 편해졌다"며 "첫 스타트라 긴장했지만 어색함만 없으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조원우 코치님께서 평소 외야 수비 훈련한대로 하면 된다는 격려가 많은 힘이 된다"고 전했다.
실책에 대해서도 "첫 타구때 불규칙 바운드가 있어 에러를 범했는데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좌완 장원준이 선발 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3루수로 출장한 전준우가 6회초 홍상삼을 상대로 비거리 120m의 결승 중월 2점홈런을 터트려 6-1로 완승했다. 전준우는 수훈선수가 돼 양승호 롯데 감독으로부터 1만엔의 금일봉을 받았다.
[사진 = 롯데 홍성흔]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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