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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겸 대한가수협회 회장인 태진아가 카라 사태와 관련해 “한 테이블에 앉히게끔 힘쓰겠다”며 적극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태진아는 16일 오후 전화 인터뷰에서 “한 쪽 얘기만 듣고는 해결할 수 없는 일인 만큼 양 측 모두 한 테이블에 마주 앉아 의견을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에서 중재가 결렬됐다는 말이 있는데 어디서 이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아직도 중재중이고 꼼꼼하게 들여다봐야 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태진아는 대한가수협회 회장 자격으로 소속사와 분쟁중인 카라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과 DSP미디어와의 중재에 나섰다. 그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안정대)와의 공조로 이번 카라 사태와 관련, 원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진아는 “중재하는 입장에서 양 측을 모두 만나 원하는 것이 뭔지 들어보고 양보해 줄 수 있는 게 뭔지 경청해서 좋은 쪽으로 합의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안정대 회장이 카라 3인 측 부모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좋은 얘기를 많이 듣고 왔다고 한다. 중재자로서 서로 좋은 얘기들을 듣고 전달해 주는 노력을 해야 하고, 그러면서 합의점이 도출되면 더더욱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의 활동 재개로 원만하게 해결될 것만 같았던 카라 사태는 카라 3인이 지난 14일 소속사인 DSP미디어를 상대로 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안개 속에 다시 빠진 상태다.
[태진아(위)와 소속사와 분쟁중인 카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DSP미디어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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