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가 자신의 별명인 '구자봉'과 관련된 사연을 공개했다.
구자철은 16일 KBS 인터넷방송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 출연해 '구자철에게 구자봉이란?'이란 질문을 받았다. 이에 구자철은 "기성용(22·셀틱) 넌 죽었어"라며 자신의 별명이 왜 구자봉이 됐는지 설명했다.
구자봉은 구자철과 제주도의 특산물인 한라봉을 합친 말이다. 기성용이 지난 달 말 아시안컵이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구자철과 한라봉을 합성한 사진을 올려 더 화제가 됐다.
구자철이 밝힌 뒷 이야기에 따르면 1,2년 전 기성용이 자신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자봉아'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이를 본 팬들이 따라하면서 '구자봉'이란 별명이 생긴 것. 결론은 '구자봉'이란 별명을 기성용이 만들어 준 셈이다.
또한 구자철은 자신이 갖고 싶은 별명은 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의 주인공 김명민의 극중 이름이었던 '강마에'를 본 따 '구마에'라고 답했다.
한편 기성용은 구자철이 방송에서 한 말에 복수라도 하듯 이번에는 구자철과 고구마를 합성한 '구구마' 사진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기성용과 구자철. 사진= 마이데일리 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