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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경기 중 상대팀 코치의 목을 조르고 경기 후에 찾아가 박치기를 가하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젠나로 가투소(33.AC밀란)가 유럽축구연맹(UEFA)로부터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가투소가 UEFA로부터 받을 징계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가투소는 지난 16일 열린 토트넘과의 201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경기 내내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후반 31분 주심에게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 출전을 할 수 없게 되자 소리를 지르며 땅을 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기에 경기 도중에는 토트넘의 조던 코치와 언쟁을 벌이며 그의 목을 조르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가했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경기에 패해 화가 난 가투소는 조던 코치를 찾아가 박치기를 가했다. 이로 인해 양팀 선수들은 이성을 잃어버린 가투소를 말리기 위해 큰 몸싸움을 벌여야 했다.
이 매체는 "가투소가 이날 경기서 받은 경고로 토트넘과의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UEFA의 징계로 더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UEFA는 오는 월요일(21일) 이 사태에 대한 회의를 갖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투소는 경기 후 "내가 자제력을 잃었다. 관련된 모든 것에 책임을 지겠다. 모든 행동이 다 잘못됐다"며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몸을 낮췄다. 그러나 전례없는 이같은 행동에 징계는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난동을 부린 가투소.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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