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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LA 에인절스 유망주인 한국계 포수 최현(22·미국명 행크 콩거)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특급 유망주 68위로 꼽혔다.
최현은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지난 15일(한국시각) 발표한 '올 시즌 메이저리그 특급 유망주 100명(Countdown of the 100 Names You Need to Know)' 명단에서 68위로 이름을 올렸다.
이 신문은 최현에 대해 23세의 잠재력 넘치는 유망주라며 지난 시즌 주전 포수였던 마이크 나폴리의 트레이드로 인해 주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했다. 또 제프 마티스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예정이며 스위치 타자로 컨택 능력도 뛰어나지만 송구 능력과 투수 리드 등 포수 본연의 임무에서 더욱 발전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으로 에인절스에 입단한 최현은 퓨처스게임에서 MVP를 수상하며 각광받은 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13경기에서 29타수 5안타(.172) 5타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은 풀타임 빅리거로 뛸 가능성이 높다.
한편 1위로는 지난 시즌 105마일(169km)을 던져 열풍을 일으킨 신시내티 레즈 좌완 셋업맨 '쿠바특급' 아롤디스 채프먼(23)이 뽑혔다. '제2의 빌리 와그너'로 불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무리로 크렉 킴브렐(23)이 2위, 역시 애틀랜타의 거물급 1루수 유망주 프레디 프리먼(22)이 3위에 뽑혔다.
김태균의 지바 롯데 마린스 동료로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미네소타 트윈스 2루수 니시오카 츠요시(27)가 5위에 올랐고 '야구의 르브론 제임스'라고 불리는 고졸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19)는 9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현.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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