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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소라 인턴기자] SBS 수목드라마 '싸인(연출 김형식, 김영민)'의 '꺼져 커플'이 깨알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싸인' 13회에서는 정병도 원장(송재호 분)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부검 결과를 거짓 증언한 윤지훈(박신양 분)이 이에 따른 죄책감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에 사직서를 내고 한적한 산골마을로 떠나게 되고 지훈의 내막을 알고 있는 고다경(김아중 분)은 그를 찾아 나선다.
지훈을 만난 다경은 다시 국과수로 돌아갈 것을 종용하던 사이 날이 저물고, 둘은 외딴 산골마을에 하나 밖에 없는 민박집에서 피치 못할 하룻밤을 맞게 된다.
지훈이 서울로 돌아갈 때까지 떠나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던 다경은 순간 이상한 상상에 사로잡혀 얼굴이 붉어지고 콩닥거리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한다. 그러던 중 지훈이 야릇한 눈빛으로 다경을 향해 다가가고 다경은 뒷걸음질 치다 이내 눈을 질근 감는다.
그 순간 지훈은 다경을 향해 "왜이래? 비켜" 하며 다경의 뒤에있던 수건을 잡아 들고 나가 다경의 민망한 표정에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게시판에는 "다경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싸인 너무 좋은데 러브라인 없어서 섭섭했다. 이제 서서히 러브라인?", "꺼져커플의 로맨스 생각만 해도 콩닥" 등의 러브라인에 대한 애착을 보이는 글들이 게재됐다.
한편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싸인' 속 '꺼져 커플'은 영화 '나는 전설이다'의 포스터 패러디물 '나는 꺼져이다'를 통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애칭이다. 이 '꺼져커플'이 앞으로 커플로 거듭날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한 상상하는 김아중. 사진 =SBS 방송 캡쳐]
김소라 인턴기자 s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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