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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독일 베를린에 입성한 배우 현빈이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현빈은 17일 오후 4시 30분(이하 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팔라스트 대극장 앞에 마련된 레드카펫을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던 임수정과 함께 섰다. 검정색 턱시도를 멋지게 차려 입은 현빈은 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싸인을 해주는 등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제를 즐겼다.
현빈은 이날 무대인사에서 “시험대에 오른 기분이다. 한국 관객과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관객들이어서 어떻게 봤는지 매우 궁금하다”며 “이렇게 큰 박수를 쳐 주시는 걸 보니 잘 봤다고 생각하겠다. 한국 영화를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영화 관계자는 “총 1600석 규모의 팔라스트 대극장은 전 석이 꽉 찼으며 관객들은 영화 상영 이후 이윤기 감독과 두 배우에게 우렁찬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임수정 또한 “개인적으로 베를린 영화제가 두 번째여서 어느 때보다 더 기쁘고 즐겁다. 문화적 차이가 있어서 영화에 대한 이해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사랑의 감정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영화가 폭발적인 감정은 없지만 내면의 상처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베를린 관객들에게 이 영화를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 팔라스트 대극장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현빈(위)과 레드카펫 위 모습. 사진 = 영화사 봄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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