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12년 연속 올스타전 베스트5 기록이 불발될 뻔 했던 팀 던컨(샌안토니오 스퍼스)이 행운을 등에 업고 올스타전에 주전으로 나선다.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채널 'ESPN'에 따르면 오는 21일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2011년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서부 콘퍼런스 수장인 샌안토니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피로골절로 시즌아웃된 서부 주전 센터 야오밍 대신 던컨을 주전 센터로 낙점했다.
던컨은 1999-2000시즌 이후 지난 시즌까지 11년 연속 올스타 주전 포워드였다. 신인시절인 1997-98시즌 케빈 가넷과 칼 말론에 밀려 감독추천 선수로 선발된 것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베스트5를 놓쳐본 적이 없다. 하지만 올 시즌은 카멜로 앤서니와 케빈 듀란트에 밀려 베스트5로 뽑히지 못했다.
야오밍을 대신한 주전 센터 자리도 더크 노비츠키, 블레이크 그리핀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 경합을 벌였으나 결국 대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던컨은 12년 연속 올스타전 베스트5에 13년 연속 올스타로 선정돼 10년 연속 올스타에 뽑힌 현역 5명 중 하나다. 야오밍을 대신할 올스타에는 케빈 러브가 이미 뽑힌 바 있다.
던컨은 올 시즌 평균 13.4점 9.2리바운드로 커리어로우의 성적이지만 샌안토니오는 46승 10패로 NBA 전체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던컨은 평균 28.7분만 출장하면서 플레이오프를 일찌감치 대비하고 있다.
[팀 던컨.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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