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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무바라크 다음은 베를루스코니'라는 이탈리아 시위대 구호가 떠들썩한 가운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75)에 대해 스캔들 추문이 계속 폭로되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더 선은19일(이하 한국 시간) 카리마 엘 마루그란 17세 벨리댄서가 이탈리아 총리의 비밀 파티, 일명 '방가방가'란 파티에서 여자들의 전라공연을 펼쳐졌다고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카리마 양의 고백은 검찰이 카리마에 대해 베를루스코니가 성관계 대가로 돈을 주고받았는지 미성년 성매매에 해당하는 심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이전까지만 해도 베를루스코니와 카리마는 파티에서 그 어떠한 이상행동은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18일 경찰이 공개한 진술에 따르면 카리마가 밀라노 인근에 있는 베를루스코니 별장서의 파티에 여러번 참석했었고, 음란행동도 있었다고 폭로한 것.
카리마는 "방가방가 파티중 거의 모든 여자가 벌거벗었고, 모든 여자들이 베를루스코니의 눈에 들기 위해 스스로 성행위를 떠올리게하는 모든 음란행동을 서슴치 않았다"며 "이 광경을 보다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집무실에서의 성추행과 미성년 성매매 혐의를 받아 오는 4월 6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집트 이란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패독재 반정부 시위는 '무바라크 다음은 베를루스코니'라고 구호가 외쳐질만큼 유럽의 이탈리아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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