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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케니 모레노의 활약에 힘입어 인삼공사를 꺾고 정규리그 2연패의 가능성을 높였다.
현대건설은 19일 오후 수원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4라운드서 인삼공사를 3대1(25-22 19-25 27-25 25-17)로 제압했다. 6연승 행진을 이어간 현대건설은 시즌 16승 3패를 기록,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현대건설은 1세트 15-15서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와 임명옥과 몬타뇨의 범실을 틈타 19-1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23-21서는 윤혜숙의 퀵오픈 공격과 이정옥의 서브 범실로 점수를 보태며 25-22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3세트 24-23서 황연주의 공격 범실로 듀스를 내줬지만 25-25서 황연주의 시간 차 공격과 양효진의 개인 시간 차 공격이 이어지며 27-25로 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뒤집었다.
현대건설은 4세트 12-11서 김수지의 원핸드 블로킹과 이동 공격, 몬타뇨의 공격 범실로 리드를 잡았다. 19-14서 양효진의 원핸드 블로킹과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20점을 올렸다. 케니 모레노도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 21점을 기록했다. 황연주도 10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몬타뇨가 21점, 이정옥이 11점을 올렸지만 수비 리시브 불안이 이어지며 무릎을 꿇었다.
[케니 모레노.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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