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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무한도전'이 박정아와 결별한 길에게 '위로 자막'을 내보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오호츠크해 특집'으로 멤버들은 일본 홋카이도를 찾았다.
정준하의 결혼 계획을 얘기하던 중 유재석은 고개를 돌려 길을 향해 "넌 언젠가부터 이런 얘기 잘 안하더라"며 박정아와 헤어진 길에게 농담을 던졌다.
길은 노홍철 등 멤버들이 자신의 결별 사실을 카메라 앞에서 폭로하려 하자 당황스런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멤버들은 결별 기사가 나오기 전 촬영된 내용이라 길에게 "방송 공개될 때면 기사가 나올 것"이라며 장난을 쳤다.
길은 멤버들의 장난에 애써 "지금도 연락하고 좋게 지낸다"고 말하며 담담해 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연락하면 뭐하냐. 만나주질 않는데"라고 받아쳤고, 노홍철은 박정아가 소속됐던 쥬얼리의 '베이비 원 모어 타임'을 부르며 길을 계속해서 놀렸다.
또한 '무한도전' 제작진은 어쩔 줄 몰라하는 길의 모습 위로 '웃어라 길이야'란 자막을 씌어 웃음을 줬다. KBS 1TV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에 출연중인 박정아를 빗댄 자막이라 길에게 위로와 굴욕을 동시에 선사했다.
한편, 지난 2008년 KBS 2TV '해피선데이'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박정아와 길은 최근 2년여 간의 만남을 정리하고 결별했다.
[박정아와 결별한 길을 놀리는 '무한도전' 멤버들.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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