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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 유병민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단의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현장실사가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이제 남은건 오는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의 투표결과 뿐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단은 1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열고 나흘간의 실사 소감과 평창의 준비 상황에 대해 총평했다. 이자리에서 평가단은 평창이 4년전에 비해 진전된 모습을 보였으며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열망을 느끼고 감동받았음을 나타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역시 4년전 도면과 계획으로 설명하던 상황서 이번 실사는 실제 완공된 시설과 드림 프로그램의 지속 등 IOC와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했음을 강조했다며 실사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조양호 유치위원장은 담담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미디어들과의 기자회견서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 7월6일 남아공 더반에서 IOC 총회가 열릴 때까지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실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키점프장을 비롯해 완공된 7개 경기장과 지속 운영 중인 드림프로그램은 IOC와의 약속을 지킨 것"이라며 "이번 실사에서 특별한 지적이 없었지만 미흡한 점이 없는지 다시 한번 검토해 철저히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의 실사소감은 아직 유치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이기에 신중한 자세를 갖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국제행사 등에서 IOC 위원별 맞춤형 전략으로 직접 대화를 나누거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동계스포츠의 아시아 확산을 강조하겠다"고 한 뒤 "평창이 약속을 지키고 믿을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을 인식시키기 위해 개최지가 결정되는 7월6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남은 건 IOC 총회에서의 투표만 남았다.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가 결정될 IOC 총회는 오는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자회견중인 평창올림픽 유치위원회. 사진 = 평창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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