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남성 팬'이 세레나데 열창하자…'부끄부끄'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하늘이 팬들과 함께한 생일파티 인증샷을 공개해 화제다.

20일 서울 서초동 큐브아고라홀에서 김하늘의 팬클럽 '다일리아'는 음식장만부터 파티 준비까지 김하늘을 위한 특별한 생일을 마련했다. 지방에서 올라온 열성팬, 10대 아들과 함께 한 중년 여성팬, 일본팬, 가족팬까지 전국각지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한 김하늘의 팬들이 그녀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이날 팬들이 몇 달간 준비한 장기자랑 릴레이는 김하늘을 더욱 감동시켰다. 김하늘이 피처링한 '밤하늘의 별을3'을 리코더로 연주한 학생 등 팬들은 그녀를 감동시켰다. 특히 최근 전역했다는 한 남성팬이 사랑의 세레나데를 열창하자 김하늘의 볼이 발그레해질 정도로 웃음꽃을 피웠다.

이후 팬들을 대표해 한 여성팬이 편지를 낭독했을 때는 김하늘도 결국 감동의 눈물을 터뜨렸다. 김하늘은 자신의 팬들이 데뷔 이후 10년 이상 계속 자신을 지지해준 것에 고마움을 느꼈다.

김하늘도 팬들의 사랑에 답례를 준비했다. 박혜경의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를 열창한데 이어 이소라의 '첫사랑'을 앵콜곡으로 선사했다. 또한 자필로 팬들의 이름과 사인을 적은 '밤하늘의 별을3' 스페셜 앨범을 제작해 선물했고, 팬들과 일일이 즉석사진을 찍어 특별한 추억을 마련했다.

김하늘의 소속사 관계자는 "요즘 전주에서 한창 영화 촬영 중인 김하늘이 팬들의 생일파티 초대에 오랜만에 서울에 와 행복하고 감동적인 시간을 보냈다"며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김하늘의 곁을 지켜주고 지지해준 팬들과 함께 한 시간이라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하늘은 현재 시각장애 경찰대생이 끔직한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 '블라인드' 촬영에 한창이다.

[김하늘. 사진 = 제이원플러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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