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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첼시를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최근 불거진 자신의 거취에 관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첼시는 지난 19일 FA컵 32강 에버턴과의 경기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컵 2연패에 실패했다.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12점 뒤진 리그 5위에 위치한 첼시(승점 45점)는 올시즌 리그 우승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이에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설이 심심치않게 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감독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음을 확고히 했다. 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 홈페이지를 통해 "내가 감독직을 그만두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사임을 하거나 그만두지 않는 이상은 그럴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내가 이자리에 있는 것은 오너의 결정이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맡은 일에만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리그 우승과 FA컵이 멀어진 상황에서 첼시의 남은 타이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다른 팀들에 비해 비교적 약체인 코펜하겐(덴마크)과의 경기를 갖기에 8강 진출은 무난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경기를 이기기 위한 180분을 갖고 있다. 반드시 이겨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첼시와 코펜하겐의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는 오는 23일 수요일 오전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서 열린다.
[첼시 안첼로티 감독.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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