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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왕빛나가 '남자를 믿었네'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남자를 믿었네'(연출 이은규, 최은경 극본 주찬옥) 제작 발표회에 왕빛나, 우희진, 김동욱, 이다인, 홍수아 등이 참석했다.
왕빛나는 "처음에 시놉시스 보고 진한 멜로의 느낌이 물씬 느껴져서 좋았다"며 "연기 경력이 이제 10년이 됐다. 그동안 이렇게 진한 멜로는 없었다. 멜로가 짙은 시놉시스를 보고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매 장면 감정적으로 치열한 연기를 하고 싶었다. 파란만장한 역할이라 도전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왕빛나는 '남자를 믿었네'에서 '산과들' 식품의 백화점 판매 여사원 '오경주'를 연기한다. '오경주'는 아르바이트로 전문대를 졸업한 뒤 '산과들'에 입사한 캐릭터로 학벌, 돈, 집안 배경 모두 없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와 자존심으로 살아간다.
'남자를 믿었네'는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던 중 현실의 벽에 부딪혀 결국 헤어진 뒤 서로 다른 삶을 살게되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또한 밝고 따뜻한 가족의 모습과 비정한 가족의 모습을 비추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돌아본다.
한편, '남자를 믿었네'는 '폭풍의 연인' 후속으로 오는 28일 오후 8시 15분 첫 방송된다.
[왕빛나.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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