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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대전 인삼공사가 GS 칼텍스를 7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인삼공사는 2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4라운드서 GS칼텍스를 3대1(25-21 25-18 26-28 25-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시즌 6승째를 따내며 지난 경기 패배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2번째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인삼공사는 1세트 초반부터 GS칼텍스를 몰아붙였다. 1세트 8-6에서 유미라의 서브에이스와 이정옥의 오픈 공격이 성공되며 10-6으로 달아났다. 이후 몬타뇨의 공격이 연이어 GS 코트에 꽂히며 점수차를 더 벌렸다. 장소연은 블로킹 2개를 성공시키며 GS의 기세를 꺾었다.
인삼공사는 세트 막판 양유나와 포포비치를 앞세운 GS의 추격에 21-20 1점차까지 쫓겼지만 김세영이 포포보치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1세트를 25-21로 따냈다.
기세가 오른 인삼공사는 높이를 앞세워 2세트도 장악했다. 세트 초반 포포비치의 공격을 김세영과 몬타뇨가 3연속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7-2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이정옥의 가세로 인삼공사는 2세트에만 7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1세트와 다르게 GS는 힘없이 무너졌고 2세트 역시 25-18로 인삼공사가 가져갔다.
그러나 위기도 있었다. 몬타뇨가 빠진 인삼공사는 3세트 내내 양유나를 앞세운 GS의 공격에 흔들렸다. 13-8로 앞서다 13-13, 18-18, 24-24 세 번의 동점을 허용했다. 그때마다 인삼공사의 박삼용 감독은 작전타임을 불러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나혜원까지 공격에 가세한 GS에 26-28로 세트를 내줬다.
4세트 초반까지 GS의 기세에 고전한 인삼공사의 해결사는 역시 몬타뇨였다. 6-2에서 연속 3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또한 GS의 거센 추격으로 19-18 1점차 아슬아슬한 리드 상황서 결정적인 후위 공격을 공격을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몬타뇨의 활약속에 인삼공사는 결국 리드를 잘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졌다.
이날 경기서 인삼공사는 블로킹 19개를 성공시키며 높이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했다. 여기에 몬타뇨가 35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연주가 9점, 이정옥 장소연 각 8점, 김세영이 블로킹 6개 포함 8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GS칼텍스는 양유나가 18점 포포비치가 17점 나혜원 15점을 올렸지만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시즌 3승 15패.
[인삼공사. 사진 = 스포츠 포커스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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