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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성남 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가 흥국생명을 잡고 3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도로공사는 22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4라운드서 흥국생명을 3대1(25-20 23-25 25-23 25-14)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질주한 도로공사는 시즌 13승 6패를 기록했다.
또한 도로공사는 지난 2006-2007 V리그서 16승 8패를 기록, 3위를 차지한 이후 3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올라서는 기쁨을 맛봤다.
초반 기선은 도로공사가 잡았다.
도로공사는 1세트 19-16서 이보람의 개인 시간 차와 미아의 공격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고 쎄라의 백어택 공격과 함께 김혜진의 공격 범실과 황민정의 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25-20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3세트 17-13서 한송이와 주예나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23-2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보람의 이동 공격에 이어 임효숙이 백어택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2대1로 뒤집었다.
도로공사는 4세트 7-7서 이재은의 2연속 서브 에이스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쎄라의 블로킹과 하준임의 다이렉트 킬이 이어지며 16-9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도로공사는 김선영의 오픈 공격과 이보람의 속공이 더해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쎄라가 30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황민경은 9점, 이보람은 1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을 세웠다. 반면 흥국생명은 미아가 19점, 한송이가 14점을 올렸지만 수비 리시브에서 무너지며 무릎을 꿇었다.
[도로공사 쎄라.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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