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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뉴스데스크'의 폭력성 실험 패러디가 줄을 잇고 있다.
최근 '뉴스데스크'에선 폭력적인 게임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도하며 무리한 실험을 진행해 비판에 휩싸였다. 당시 '뉴스데스크'는 한 PC방의 전원을 갑자기 차단한 뒤 PC방 이용자들이 당황하며 욕을 하는 모습을 CCTV로 몰래 촬영한 뒤 폭력 게임 때문에 난폭해진 것이라고 전해 지적 받은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폭력성 실험'을 다양하게 패러디하고 있다. 먼저 KBS 드라마 '드림하이'의 아이유와 우영의 키스신에 네티즌들은 "아이유 팬들의 폭력성을 알아보기 위하여"란 패러디물을 만들었다.
이 패러디물에서 PC방의 기자는 "아이유 팬들이 주로 '드림하이'를 시청하는 PC방에 CCTV를 설치하여 실험을 해보았습니다"라며 "강제적으로 시청 중인 모니터에 키스신을 방송시켜 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한다.
이어 PC방 이용자들 모니터에는 '드림하이' 에서 우영이 다가오자 눈을 질끈 감은 아이유의 모습이 비춰진다.
그러자 PC방 이용자들은 "어? 뭐야! 아 XX! 잘보고 있었는데 미치겠다!"고 말하고, 게시글 아래에는 "'필숙이'로서 충실했던 아이유가 팬들을 폭력적으로 변하게 한 것입니다"란 설명이 추가돼 있어 웃음을 준다.
이어 설명글에는 "식사가 한창 중인 강호동씨의 밥상에서 고기반찬을 순간적으로 빼봤습니다"라고 되어 있다. 계속해서 "어? 뭐야! 아 XX!! 한참 먹고 있었는데! 미치겠다"라고 적혀있다.
또 마지막에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곳곳에서 욕설과 함께 격한 반응이 터져 나옵니다"라며 "폭력 게임의 주인공처럼 난폭하게 변해버린 겁니다"라고 적혀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팀을 나눠 작업을 하던 중 굶주린 박명수는 라면을 먹고 있는 팀에게 다가갔고, 정준하는 박명수에게 음식 나눠주기를 거부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이글루 팀이 만들고 있던 얼음 벽을 부숴버리고 말았다.
그러자 '무한도전'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음식팀의 공격성을 알아보기 위해 이글루를 부숴 보겠습니다", "음식팀은 결국 공격성을 나타냈습니다"라고 표시해 웃음을 줬다.
이처럼 '뉴스데스크'의 폭력성 실험은 무리한 설정으로 방송 후에도 계속 패러디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아이유 팬들의 폭력성 실험 패러디, 강호동의 폭력성 실험 패러디, '무한도전' 폭력성 실험 패러디(맨위부터).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KBS-MBC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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