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 좌완투수 장원준이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쾌투하면서 개막전 선발투수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장원준은 23일 일본 가고시마 센다이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 2군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67개의 공을 뿌리며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구속은 142km로 경기 MVP로 선정됐다.
경기 후 장원준은 "원래 경기 전부터 이닝과 관계없이 70-80개 정도 던질 예정이었다. 직구, 커브, 체인지업 등 내가 가진 구질을 다 던져봤다"며 "페이스가 예년에 비해 많이 올라와 있는데 절대 오버페이스하지 않도록 하겠다. 개막전 선발 나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롯데의 14-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문규현이 만루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이인구도 2점홈런, 박진환도 솔로포를 터트렸다. 손아섭은 2루타 2개를 뽑아냈다.
올 시즌 롯데 유니폼을 새로 입은 최향남과 고원준도 마운드에 올라 각각 1이닝과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장원준과 문규현은 수훈선수로 양승호 롯데 감독에게 상금 1만엔을 받았다.
[사진 = 롯데 장원준]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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