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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그룹 빅뱅이 2년 3개월만에 새 앨범으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반응은 그야말로 '핫(HOT)'하다.
빅뱅은 24일 인트로 ‘땡큐&유(Thank You&You)’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투나잇(Tonight)’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된 새 미니앨범을 공개했다.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기대가 컸던 빅뱅의 새 앨범에 대해 우선 ‘기대이상’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빅뱅의 새 음악들을 들은 음악팬들은 인터넷을 통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는 빅뱅의 새 앨범에 수록된 6곡이 각종 음악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휩쓸고 있는 현상만 봐도 그들의 음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얼마나 폭발적인지 짐작케 한다.
빅뱅의 타이틀곡은 리더 지드래곤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투나잇’이다. 지드래곤은 6곡 모두의 작사·작곡에 참여해 뮤지션적인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타이틀곡인 만큼 수록곡 중 가장 임팩트가 강한 ‘투나잇’은 개성 강한 빅뱅 다섯 멤버들의 조화가 빛을 발하는 노래다.
오랜만의 컴백을 축하하는 듯한 환호소리로 시작해 바로 흥겨운 멜로디가 이어지는 도입부는 빅뱅표 댄스곡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스타일리쉬한 지드래곤의 랩, 탑의 파워풀한 랩, 이어지는 태양의 브릿지와 후렴구는 단숨에 귀를 사로잡아 노래에 빨려들어가게 만든다.
이어 승리가 부르는 감각적인 보컬과 대성의 힘 있는 멜로디, 다시 태양의 후렴구에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투나잇’은 마지막까지 독특함을 잃지 않는다. 지드래곤의 갑작스런 늑대 울음소리에 이어지는 어쿠스틱 사운드는 묘한 매력을 선사한다. 그리고 탑의 “투나잇”이란 읊조림으로 노래는 마침표를 찍는다.
분명 ‘투나잇’은 댄스곡인데 노래를 모두 들으면 슬픈 느낌이다. 사랑을 잃은 감정을 표현한 가사와 노래 전체에 베이스로 깔린 멜로디는, 후반부로 갈수록 노래가 웅장하고 드라마틱해져도 묘하게 슬픈 느낌을 선사한다. 지독히 빅뱅 스타일의 '투나잇'은 대중성을 위한 트랜드를 놓치지 않으면서 그들만의 뚜렷한 색깔을 입고 있다.
빅뱅의 미니앨범 4집의 1번 트랙은 '인트로(THANK YOU & YOU'), 2번은 '핸즈 업(HANDS UP)', 3번은 타이틀곡 '투나잇', 4번은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5번은 '왓 이즈 라이트(WHAT IS RIGHT), 마지막 트랙은 '카페(CAFE)'로 구성됐다.
노래를 들은 팬들은 “’투나잇’은 신세계다. 전곡이 버릴 게 없다”, “노래가 너무 좋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 “뭐 이런 노래가 다 있냐. 어떻게 노래가 다 좋을 수 있냐”, “정말 대박이다” 등 폭발적인 반응과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빅뱅은 25일부터 3일간 ‘2011 빅쇼’ 콘서트로 새 앨범 수록곡을 팬들에게 처음 선보이고, 방송은 27일 자정에 SBS에서 방송될 ‘the 빅뱅쇼’ 특집 방송으로 컴백한다.
[빅뱅. 승리-지드래곤-태양-대성-탑. 사진=YG엔터테인먼트]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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