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여중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미니홈피에 올린 이른바 '찜질방 몰카'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개념없는 중고딩들 찜질방 몰카 충격"이란 제목의 게시글과 함께 몇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여중생으로 보이는 두 학생이 찜질방에서 자신들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이들은 찜질복을 입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제는 이 사진에 일반 시민들의 '나체 사진'이 함께 있다는 점이다. 해당 여중생들은 일반인의 '나체 사진'에 모자이크 처리를 한 뒤 자신들이 손수 '나체 모습'을 지웠음을 알리는 글을 써놨다. 이들이 당시 상황을 고려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미니홈피에 올린 댓글을 보면 다분히 의도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들은 이 사진에 대해 "저 아줌마 바바리 맨이야?" "피부도 XX 더러웠는데" "뒤에 있는 아줌마 누드 찍은거?" 등의 댓글을 올린데 이어 "뒤에 있는 아주머니 누드사진 찍으신거...야?" "응 그런가고보면 되"라며 대수롭지 않게 대화를 나눠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 사진이 퍼지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는 "세상 말세다. 부모 교육이 안된 것 같다" "커서 뭐가 되려는지 모르겠다" "아무런 죄의식을 못느끼는게 더 심각한 일이다" "무개념의 극을 보여주고 있다" 등의 댓글이 달리며 이들의 행동에 성토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찜질방 몰카. 사진 = 야후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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