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의 황선홍 감독이 울산으로 떠난 설기현이 꾸준한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은 24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시즌 개막을 앞둔 소감을 나타냈다. 선수시절 활약했던 친정팀 포항에서 올시즌부터 지휘봉을 잡는 황선홍 감독은 "예전 선수시절 생각이 굉장히 많이 났다. 고향에 돌아온 느낌도 든다"며 "포항이 스틸야드서 최고의 클럽으로 올라섰던 기억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을 하지 않고 울산으로 이적한 설기현에 대해선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며 "설기현도 많이 고민했을 것이다. 이제는 끝난 일"이라고 답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등 대표팀에서도 동료 공격수로 설기현과 함께했던 황선홍 감독은 "설기현이 울산에서 좋은 활약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설기현의 공백을 메워 좋은 성적으로 포항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름을 언급하기 그렇지만 신인 선수 중 눈여겨 보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발전 가능성이 있다"며 "그 선수를 한국축구를 이끌 재목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나의 책임"이라며 신예 발굴에 대한 의욕도 보였다.
[황선홍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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