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딸 역' 차예련, "롤모델은 이름대면 다아는 여자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차예련이 재벌 딸 연기를 위한 비결을 공개했다.

24일 오후 3시 서울 논현동 팔래스호텔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연출 김도훈, 극본 권음미) 제작발표회가 열려 지성, 염정아, 김영애, 차예련, 전노민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했다.

차예련은 재벌 딸을 연기하며 롤모델이 있었는지 묻자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여자분들이 있지 않냐?"며 "옷 입는 스타일을 많이 보며 브랜드가 잘 보이지 않는 옷을 입는 부분들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또 기본적으로 여유로운 면이 있는 것 같다. 내가 정말 재벌가에 아기 때부터 자랐으면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여유롭게 대처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차예련은 '로열패밀리'에서 '공순호'(김영애 분) 회장의 딸 '조현진' 역을 맡았다. '공순호'를 닮아 야심도 있고, 사업적 마인드도 똑 부러지는 데가 있다. 집안 여자들 중에서 유일하게 '인숙'(염정아 분)을 사람처럼 대해주는데, '지훈'(지성 분)이 '인숙'에게 맹목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인숙'에 대한 질투심이 불이 붙는다.

한편, '로열패밀리'는 재벌가를 중심으로 그림자처럼 살아온 한 여인의 파란만장 인생사를 그린 작품으로 재벌가에 입성해 총수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여인과 불우한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유능한 검사로 성장하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렸다. '마이 프린세스' 후속으로 오는 3월 2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차예련.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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