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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유병민 기자] "다들 후반기가 되면 체력적으로 힘들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꾸준히 해주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의 거침없은 상승세가 무섭다. 2월 13일 LG전을 시작으로 5연승을 달리며 어느새 선두 KT와의 게임차는 1경기 밖에 나지 않고 있다.
24일 삼성과의 홈경기 전 유도훈 감독은 상승세 유지의 원동력을 '꾸준함'으로 꼽았다. 유 감독은 "다들 체력적으로 견딜 수 없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얘기하기 전에 알아서 한다. 기량을 발전시킬 선수들이 더뎌서 그렇지 모두 꾸준히 잘해왔다.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자랜드는 주전 선수들이 평균 연령들이 타팀들에 비해 비교적 높은 축에 속한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전자랜드의 후반기 최대 변수는 체력저하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유도훈 감독은 "체력적인 문제와 어려움은 전혀 없다"며 이들이 노장이기에 오히려 걱정을 덜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안좋은 소문에 시달렸던 서장훈과 문태종의 체력과 관해서는 걱정이 전혀 없음을 밝혔다. 그는 "서장훈은 프로다. 난 그저 힘내라는 말 한마디 했을 뿐이다. 알아서 잘 하지 않느냐"고 한 뒤 "문태종 역시 본인의 역할을 정말 잘 해주고 있다. 문태영처럼 경기 내내 할 수 없는 것을 알기에 경기에 들어서면 패스할 때 넣어주고 해결 할 때 해결해준다"며 두 노장 선수가 상승세의 중심에 있음을 설명했다.
여기에 유도훈 감독은 집중력의 필요성도 덧붙였다. 유 감독은 "팀이나 개인적인 기록에는 신경쓰지 말자고 강조한다. 오직 1경기, 오늘 경기를 이기는데 집중하자고 한다. 과정에 집중해야 결과도 좋게 나온다"며 선수들에게 집중력있는 경기를 펼칠 것을 주문하고 있음을 밝혔다.
유도훈 감독의 바람대로 전자랜드의 상승세가 '꾸준하게'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 = KBL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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