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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선수들이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삼성화재를 잡고 9연승 행진을 이어간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이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와의 경기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4라운드서 고비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서브에 이어 가빈에 대한 공격 차단이 성공했다. 어차피 삼성화재는 가빈을 잡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 밖에 없다. 3라운드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오늘 경기서 서브와 가빈에 대해 포커스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시즌 20승 고지에 올라선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를 위한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현대캐피탈이 나머지 경기서 패하지 않는다면 오는 3월 6일 LIG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서 축배를 들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올 시즌 들어 신영철 감독이 강조한 것은 '변화'였다. 신 감독은 "변화를 줘야 한다는 생각이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단 한차례도 1위를 내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은 못했다"며 "변화와 함께 훈련 과정을 거치면서 좋은 습관을 들인 것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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