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이슬람 채권(수쿠크)에 과세 혜택을 주는 법안을 놓고 보수 기독교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정부가 이슬람채권법을 계속 추진할 경우 이명박 대통령의 하야 운동을 벌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경향신문 인터넷판 등의 보도에 따르면 조 목사는 전날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이영훈 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의 한국기독교회협의회 회장 취임 감사예배에서 축사를 하며 이슬람채권법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조 목사는 또 “이슬람 지하자금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이 대통령과 현 정부와도 목숨을 걸고 싸울 것”이라는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조 목사의 발언을 들었던 순복음교회 홍보실장 김한수 목사는 “그런 취지의 말씀을 하신 것은 사실이나 전체적인 취지는 정부와 대립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기독교 입장에서 이슬람채권법을 반대한다는 점을 강하게 전달하신 것으로 목사님의 생각은 단호하신 것 같았다”고 말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조용기 순복음교회 원로목사. 사진출처 = 조용기 목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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