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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데이비드 베컴이 토트넘 핫스퍼에서의 훈련 일정을 마무리하고 소속팀 LA 갤럭시의 전지 훈련 캠프에 합류했다.
미국 프로축구리그(MLS)는 다가오는 3월 15일 개막 예정으로 모든 팀들은 이미 새로운 시즌을 위한 훈련 캠프를 차리고 있다. LA 소속의 베컴은 지난 6주간 런던에 연고를 둔 토트넘에 합류해 공동으로 훈련하며 시즌을 준비해왔다.
LA 타임즈와 인터뷰를 가진 베컴은 “지난 1월 4일부터 토트넘과 훈련을 해왔고 이미 몸 상태는 최고”라고 말하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베컴은 지난 시즌 AC 밀란에서 단기 임대 선수로 활약하던 도중 키에보 베로나와의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에 부상을 당해 장기간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바 있다. 그로 인해 6개월 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은 물론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제외되는 불운을 겪었다.
한편 최종적으로 베컴이 LA의 훈련 캠프에 합류함으로써 오랜 기간 논의되어 온 토트넘으로의 단기 임대는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베컴은 미국 무대에 진출한 이후 지난 두 시즌간 미국 프로리그가 휴식기에 접어든 동안 단기 임대 형식으로 밀란에서 활약했던 바 있다. 올시즌 역시 토트넘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하며 토트넘으로의 단기 임대를 희망해 왔지만 LA가 반대의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단기 임대 도중 부상을 당해 전력에 큰 차질을 빚었던 전례가 있기에 LA로서는 반대의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컴은 올시즌을 끝으로 LA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며 FA 자격을 얻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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