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 "3.1일절 삼성화재전은 전력 투구"

[마이데일리 = 장충체 김용우 기자] "우리캐피탈이 생각보다 못한 것 같다"

우리캐피탈을 제압한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이 3월 1일 삼성화재와의 경기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우리캐피탈과의 경기서 문성민과 소토를 제외시키는 여유 속에 3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생각보다 우리캐피탈이 못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점수대가 비슷하게 가다가 중요한 시기에 상대가 범실을 범해 우리에게 점수를 헌납한 것이 컸다"며 "우리는 편안한 시합을 했다"고 평했다.

사실상 2위 자리를 확정지은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5라운드서 1승만 하면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며 "현재 (문)성민이와 소토가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몸 상태가 안 좋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무리시키지 않을 생각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호철 감독은 "그래도 우리에게 필요한 시합은 투입시킬 생각이다. 우리가 삼성화재에게 많이 패했고 플레이오프서 대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서로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력 투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살인적인 스케줄이 이어지다보니 백업 선수들의 집중력이 더 좋다. 베스트 멤버를 넣으면 좋은 경기가 나오지 못한다"며 "백업 선수들은 기회가 왔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해주는 것도 크다"고 했다.

[김호철 감독.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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