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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허당 이승기 너가 필요하다고"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허당' 이승기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번뜩이는 재치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1박2일' 5대섬 특집 편에서는 기상 악화로 울릉도에 가지 못한 이수근이 제주도로 이동, 이승기와 함께 미션을 시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수근에게 주어진 미션은 3m 높이의 눈사람을 만들기. 그러나 추운 날씨에 맨손으로 3m 눈사람을 만들기가 쉽지는 않았다. 이수근은 자신보다 약 두 배나 큰 눈사람을 만들기 위해 허둥지둥 시간을 보냈다.
바로 그때, 이승기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이승기는 "목이 긴 눈사람을 만들면 된다"며 주위에서 장대를 구해오더니, 이내 3m 눈사람을 만들기 시작했다. 눈사람 얼굴은 '강호동'스럽게 만들었고 목 부분은 장대를 꽂을 수 있도록 단단히 다졌다.
나영석 PD를 포함, 제작진들은 허탈한 웃음을 지으면서도 '허당' 이승기의 재치가 싫지만은 않은 눈치였다.
결국 나 PD는 10초간의 카운트를 센 뒤 "미션 성공"이라고 인정했고, 이승기와 이수근은 "성공했어 말도 안돼, 말도 안돼"라며 기쁨을 나눴다.
방송 후 각종 게시판에는 "그래, 이런 허당이 필요하다고" "정말 웃기다, 이승기" "어디 갈 생각하지마, 승기야"라는 등 댓글이 달렸다.
[사진 = KBS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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