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최근 부상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던 '하킬' 하승진(26·전주 KCC)이 이와 관련해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하승진은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15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해 팀의 81-74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승진은 "어제(26일) 져서 연패를 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기분 좋게 6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난해까지 리바운드에 신경을 못 써서 리바운드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크리스 알렉산더 선수 상대로 박스아웃 적극적으로 했고 운도 좋아서 다행히 많이 잡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23일 안양 인삼공사 전에서 상대 센터 김명훈과 충돌하면서 발목을 접질러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던 하승진은 "다쳤다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삐긋한 거다. 붓지도 않았고 통증이 없다. 오뚝이처럼 일어서겠다"고 팬들의 우려를 덜면서 "2위까지 올라가면 좋겠지만 2위 못하더라도 부담 없이 부상 없이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KCC 하승진]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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